“사업은 하고 싶은데 시작이 어려워요”
많은 직장인분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퇴근 길 유튜브로 ‘월 1000만 원 부업’ 영상을 섭렵하고,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다음 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직장인에게 퇴근 후 2~3시간은 단순한 여가가 아닙니다. 가족의 미래를 바꾸고 내 삶의 통제권을 가져올 수 있는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이 귀한 시간을 단순히 정보 수집에만 매몰시키는 것은 신중한 게 아니라, 실패가 두려워 결정을 미루는 ‘세련된 회피’일 뿐입니다.
저는 시작이 어렵다는 고민은 불필요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실행력이 부족한 게 아닙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모르는 ‘판단 구조’의 부재가 진짜 문제입니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선택지는 늘어나고, 결정은 더 불가능해집니다. 결국 1년 뒤에도 유튜브 알고리즘만 바뀐 채 제자리에 머물게 될 뿐이죠.
오늘 이 글에서는 1년째 제자리걸음인 직장인들의 치명적인 문제 2가지와,
제가 인생 첫 부동산 계약을 24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던 ‘판단 기준’을 공유하겠습니다.
이 글을 다 읽으셨을 때, 직장인 분들은 사업이나 부업을 시작할지 말지 단 5분 만에 결정할 수 있게 되실 겁니다.
1. 대부분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정보 수집부터 한다

뭔가 시작하려고 할 때 대부분 이렇게 해요.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 10개 본다. 블로그에서 후기 찾아본다. 주변 사람들한테 “이거 어때?” 물어본다. 커뮤니티에 질문 올린다.
다 하고 나면 어떻게 되나요? “좀 더 알아보고 결정해야겠다”가 됩니다.
왜 대부분 이렇게 하는가?
실패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정보를 많이 알수록 실패 확률이 낮아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신중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정보 수집은 내가 뭔가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을 줘요. 뭔가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하죠. 리스크 없이 준비하는 기분이 드니까 심리적으로 편해지는 거예요.
숨겨진 함정은 무엇인가?
정보를 많이 모을수록 판단은 더 어려워져요. 왜냐면 정보마다 다른 말을 하거든요.
A는 “해볼 만하다”고 하고, B는 “지금은 늦었다”고 해요. 결국 확신이 안 서서 못 움직여요.
정보 수집 자체가 실행을 막는 장애물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시간은 계속 가요.
1년 뒤에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예요. “올해는 뭔가 해봐야지” 했는데, 연말에 보면 아무것도 안 했어요. 정보만 잔뜩 모았고, 유튜브 알고리즘만 직장인 부업, 사업 관련 영상으로 바뀌어 있을 거예요. 맞죠?
2. 진짜 문제는 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는지 모른다
정보 수집이 문제라면, 뭘 확인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히 알면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많은 정보를 찾아요. 하지만 판단에 필요한 정보는 생각보다 적어요.
문제는 뭘 확인해야 판단이 되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그래서 모든 정보를 다 모으려고 해요. 그러다 보면 끝이 없어요.
3. 부빌드가 사용하는 판단 기준 2가지

저는 정보 수집부터 하지 않아요. 뭔가 시작할지 말지 판단할 때, 딱 2가지만 먼저 봅니다.
기준 1: 허들 – 이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모든 장애물을 나열하는 게 아니에요.
딱 하나, 가장 큰 허들만 찾아요. 돈이면 돈, 시간이면 시간, 기술이면 기술.
그 허들이 내가 넘을 수 있는 수준인지만 판단하면 돼요.
가장 큰 허들을 찾았기 때문에 그걸 넘을 수 있으면 나머지는 다 해결 가능한 문제예요.
기준 2: 리스크 – 망했을 때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려봐요. 이게 완전히 망했을 때 내가 잃는 게 뭔지. 돈이면 얼마인지, 시간이면 몇 개월인지.
그게 회복 가능한 수준이면 시작해도 돼요. 감당 불가면 안 하면 돼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순서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정보 수집 → 판단 순서로 가요.
저는 반대예요.
허들과 리스크 2가지로 먼저 판단하고, 일단 시작한 다음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요.
시작하면 진짜 필요한 정보가 뭔지 보여요.
시작 전에는 뭐가 필요한지도 정확히 몰라요.
이렇게 하면 망한다고 생각한다면?
사업은 문제 해결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고 시작해도 문제는 100% 항상 생깁니다.
직장인들이 부업이나 사업을 시작 못 하는 이유는 정보 부족의 문제가 아닙니다.
“준비되면 시작할게~” 라는 말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완벽하게 준비하고 취업하셨나요?
위에 2가지 판단 기준으로 시작 여부를 결정하고, 일단 시작해야 어떤 정보를 수집해야 되는지 알 수 있으니 우선 시작하세요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온갖 변수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신중하게 고민을 많이 하면 됩니다.
4. 인생 첫 부동산 계약 24시간 만에 결정했던 경험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직장인이고 이런 저런 부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 첫 사업이었던 에어비앤비를 어떻게 하게 되었는 지 말씀드릴게요.
2018년에 지인한테 에어비앤비 얘기를 처음 들었어요.
공유 숙박, 공간 임대 이런 것들이 지금처럼 많지 않을 때였는데, 듣자마자 “이건 돈이 되겠다” 싶었어요.
-> 이거 할 만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봐야겠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에어비앤비를 시작하기 전까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부동산 계약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하기 위해서 부동산 계약을 처음 결정하게 된 거예요.
그리고 제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활용하는 2가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허들 체크
에어비앤비가 어떤 사업인 지 정의해봤어요.
부동산 월세 계약하고, 집 꾸미고, 사진 찍어서 호스트 등록하면 된다. 매출이 월세를 포함한 고정 비용보다 많이 나오면 순수익이 된다.
그러면 가장 큰 허들은 무엇일까? 라고 생각했고, 초기 비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초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했어요.
월세 보증금 + 첫 월세 + 인테리어 비용이었고, 제가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었어요.
이렇게 해서 가장 큰 허들이었던 ‘초기 비용’은 해결 가능한 부분으로 판단했습니다.
리스크 체크
에어비앤비의 비즈니스 원리가 간단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가장 큰 리스크가 무엇인지 생각해봤어요.
가장 큰 리스크는 예약이 들어오지 않아서 제가 1년 치 월세를 모두 부담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12개월 월세를 내가 모두 부담하게 된다면, 내 인생이 망가지지 않는가? 내 삶이 피폐해지지 않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어요.
“1년 치 월세를 모두 부담하더라도 내 인생이 망하진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한 사업이다”
최종 판단 후 실행한 결과
이 2가지 확인하는 데 1시간도 안 걸렸어요. 지인을 만나고 집에 가는 길에 생각해도 충분했고, 집에 도착해서는 이미 판단이 끝난 상태였어요.
그날 밤 집에 가서 네이버 부동산으로 매물을 찾기 시작했고, 예산 내의 부동산들을 즐겨찾기에 저장해두었어요.
바로 다음 날 저장해두었던 부동산에 연락을 돌렸고, 퇴근 후 바로 임장가서 마음에 드는 집을 계약했어요.
에어비앤비를 알게 되고 인생 첫 부동산 계약까지 24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그렇게 첫 에어비앤비를 오픈했어요. (참고로 저는 지인에게 에어비앤비 관련해서 어떠한 노하우도 전수 받지 못하였습니다.)
운영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제가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사전에 절대 알아보거나 준비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이었어요.
일단 시작을 하고 마주하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고, 3달 간격으로 에어비앤비를 하나씩 더 오픈해서 총 5개까지 운영하게 됐습니다.
5. 정보 수집과 고민은 그만하고, 시작부터 하세요
지금 머릿속에 있는 “해볼까 말까” 고민되는 거 하나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종이나 메모장에 딱 2줄만 적어보세요.
- 이걸 시작하는 데 가장 큰 허들이 뭔가?
- 망했을 때 내가 잃는 게 뭔가?
1시간이면 돼요. 이 2줄이 적히면, 판단은 거의 끝난 거예요.
허들이 넘을 수 있는 수준이고, 리스크가 감당 가능하면, 이번 주 안에 “진짜 실행”을 해보세요.
저처럼 꼭 돈이 들어가는 부동산 계약이 아니어도 돼요.
인터넷 검색하면서 정보 수집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사업이 실행 될 수 있게 끔 움직이는 행동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정답이 있을까요?
정답은 없어요. 다만 이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망하진 않아요.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실행력이 아니에요.
첫째, 정보 수집부터 한다.
둘째, 뭘 확인해야 판단이 되는지 모른다.
판단에 필요한 건 딱 2가지예요.
허들이 넘을 수 있는 수준인지, 리스크가 감당 가능한지.
정말 이 일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일주일 안에 2가지 중 하나가 돼 있어야 해요.
시작했거나, 안 하기로 결정했거나.
“아직 알아보는 중”이면 제가 말씀드린 2가지를 다시 적용해보세요.
허들과 리스크가 명확하지 않아서 판단이 안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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